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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배우는 연애

매혹의 기술 - 송창민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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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화려함이 보이는 책 <매혹의 기술>. 이 책 역시 동네 도서관에 구비된 책으로 이름에 끌려서 대여했다. 저자의 이력을 확인해보니 16만명이 넘는 카페를 운영하는 자칭 연애 컨설턴트이었다.  미남에 밝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사진을 밑에 첨부했다. 저자는 잘생기고 예쁜 외모를 넘어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매혹적으로 보이는 멘트, 옷, 장소, 문자 보내는 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으나 대부분이 마음가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기자신을 믿지 않고 사랑하지 않으면 그 어떤 사람을 매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재밌는 점은 큰 챕터속에 작은 챕터가 있지 않다. '매혹적인 사람은 ㅁㅁ다'라고 정의한뒤 그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 책이 출간된지 오래되어 '미니홈피를 관리하는 법' 등이 나와있기도 하지만 몇개를 제외하고 도움 되는 것들도 많다. 이 책에서 인상깊고 도움되는 내용을 언급하려고 한다.

책의 저자 사진이다. 깔끔한 옷차림에 시원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매혹적인 사람은 감각적인 유머를 구사한다

이성을 웃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단 이성뿐만아니라 사람을 웃기는 것은 개그맨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고민일 것이다. 자칫 얘기했다가 썰렁해지면 본전도 못찾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웃기는 공식이 있을까? 우선 저자는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라라고 말하고 있다. 다음과 같이 예를 들었다.

그 : 내가 널 위해 주는 선물이야. 뜯어봐

그녀 : (포장지를 뜯은 후 포장지만 가지고 선물을 돌려준다) 고마워! 가지고 싶었던 포장지거든

썰렁 개그라서 웃기지는 않는다 요지는 발상의 전환으로 신선한 자극을 주라는 것이다. 유머는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 지금 상황과 연관이 있을 때 발휘된다. 웃기고 싶은 상황이 있다면 잠시 먼발치 떨어져서 상황을 쳐다보면 좋다. 만약 상대여자가 목소리가 또박하고 좋다고 하자. 여자를 칭찬하면서 "와 목소리가 명료하고 멋져요. 그 뭐지 약간은 네비게이션 or 지하철 방송 같아요" 처럼 칭찬하면서도 놀리는 것도 이러한 유머가 될 것이다. 

코미디프로그램을 보면 시청자가 생각하지 못한 반전 개그가 많다. 명품백을 여자친구한테 선물하려고 샀는데 엄마가 자기꺼인줄 알고 오해하자 엄마꺼는 장바구니라면서 폭소를 터트리는 내용이다. 이와같이 반전이 있으면서도 연관성이 있으면 어느정도 재미는 있다.

저자는 뿐만아니라 유머의 법칙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유머를 하면서 웃지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 해줄까요?" 라고 하지마라

표정으로 웃기지마라

남의 컴플렉스로 유머의 소재를 삼지마라 (매우 이쁜 이성이 아니면 상처 받기 쉽다)

미팅이나 여러사람들과의 술자리 도중 무조건 웃겨서 점수따야겠다는 생각에 오바를 하기 쉽다. 내가하는 말에 사람들이 빵빵 터진다고해서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니다. 사람들은 분위기를 맞춰주기 위해 억지로 웃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함정에 빠져있는게 아닌지 잘 살펴가며 얘기하자. 분위기를 주도하기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잘 받아주며 적절히 말을 하자.


매혹적이 사람은 가치를 높이는 대화 주제를 안다

이 챕터는 가치를 높이는 대화 주제를 알려주기보다는 하지말아야할 주제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성과의 대화주제는 어떤 것이 좋을까? 앞서 글에 적은 것 처럼 여행, 여자 상대방(이상형, 취미) 로맨틱 감정을 일으키는 주제가 좋다. 주제찾기가 어렵다면 앞서글에서 언급한 '아서아론의 36가지 질문'을 적절히 참고하여 물어보자. 

하트시그널3에서 이성과 만나면 해보고 싶은 데이트를 언급하는데 소소하게 걸으면서 대화하고 싶다고 얘기하고 있다. 물론 나쁘진 않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멋진 장소에 대한 언급, 걸으면서의 분위기를 얘기했다면 더욱 집중되고 좋았을 것이다. 상대방도 그 데이트를 하고 있는 듯한 설레는 느낌을 들게하면 성공이다.

저자는 피해야할 주제로 연예인 이야기, 자신만의 전문분야, 나의 감정상태, 나의 자랑거리, 지나친 질문공세, 자신의 관심사로 꼽는다. 그런 주제들은 대체로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관심사이다. 상대방은 나의 관심사에 관심이 없을 확률이 높다. 나의 매력이 매우 높다면 어떤말을 하든 상관없겠지만 처음보는 사람과의 대화는 상대 관심사에 맞춰야 상대방도 할말이 생긴다. 


하트시그널 자기소개. 출연자들은 이미 이때부터 좋은하는 사람이 생긴다

첫만남시 자신의 소개를 위해서 직업을 말하게 되는데 너무 상세하게 얘기하는 것은 좋지않다. 하트시그널에 보면 딱 적당하게 자기소개를 잘한다. 자신의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한다. 다들 자신의 일에 자부심도 있는 것이 느껴진다. 과하게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어필하지 않는다. 주위에서 추켜세우지만 '아 별거아니에요 감사합니다' 정도로 끝낸다.

대략적으로 이러이러한 일을 하며 자부심이 있다는 것 정도로 말해주면된다. 여자들은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사람을 좋아하지만, 지나치면 모자라니만 못하듯 떠벌리며 자랑하는 모습은 반감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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